등이 아픈 이유 췌장암 증상일까? 소화기 내과 검진 후기 (피 검사, ct촬영)
혹시 등이 아파서 췌장암을 의심하시나요?
등이 아픈 증상만 있다면 췌장암이 아닐 확률이 높습니다.
췌장암 검사 전 신경외과나 정형외과 진료를 먼저 받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.
등이 아파서 증상을 검색해 보니 췌장암이었다?
어느 날 아버지가 "등이 갑자기 많이 아픈데 이거 혹시 췌장암 아니냐?" 하고 물어보셨습니다.
들어보니 평소에도 등이 아프긴 하셨는데, 요즘에는 자다 깰 정도로 아파 검색을 해보셨다고 합니다.
그런데 등이 아픈 이유로 췌장암 증상일 수도 있다는 글을 많이 보셨더라고요.
등, ‘이렇게’ 아프면 췌장암 의심해야
췌장암으로 등 통증이 생겼을 땐, 명치 뒤쪽 부근에서 한 시간 이상 아프다./사진=클립아트코리아 소리소문없이 찾아오는 침묵의 암 췌장암. 초기 증상이 거의 없는 탓에 조기 발견하기 어려워
health.chosun.com
췌장암 검사를 받기 위해 소화기내과 검진을 예약하다.
아버지도 저도 췌장암은 발병하면 생존율이 낮은 무서운 암이라는 걸 알고 있어서
걱정되는 마음에 종합병원 진료 예약을 했습니다.
예약 시 췌장암 검사를 받아보고 싶다 하니 췌장 쪽 전문의가 있는 소화기 내과 진료예약을 해주셨습니다.
문진으로 본 의사 선생님의 소견
미리 상담한 내용이 있어서 그런지, 의사 선생님은 어디가 아파서 췌장암을 의심하시는지부터 여쭤보셨습니다.
요즘 들어 등이 심하게 아파서
혹시 췌장암이 아닌가 해서요..
그리고 다른 증상은 없는지와 함께 몇 가지 문진을 하셨는데요.
배가 아프진 않으세요?
가족력이 있는지?
몸무게가 3킬로 이상 줄었는지?
술, 담배를 하는지?
다 해당사항이 없다고 하니 문진내용으로는 췌장암일 확률이 거의 없습니다.
어떤 사람이 유언비어를 퍼트렸는지 모르겠지만, 등이 아픈 증상과 췌장암과는 관련이 없다고 하더라고요.
그리고 췌장암에 대한 증상과 발병률 같은 기초적인 지식들을 알려주셨습니다.
▣췌장암 정보
1. 다른 암에 비해 췌장암은 잘 안 걸리는 암이다.
2. 췌장암 환자를 수천 명을 봤지만 등이 아파서 온 사람 중에 췌장암인 사람은 보지 못했다.
3. 배가 아프거나, 살이 급격히 빠지거나 해서 온 사람 중에 췌장암 진단을 받는 사람들이 있다.
4. 당뇨나 가족력이 있거나 비만인 사람들은 췌장암 위험이 더 높다.
순간 민망해졌지만, 다행스럽기도 했습니다.
의사 선생님께서 그래도 췌장 검사를 받아 보고 싶다 하면
CT촬영을 통해 정확히 진단해 드릴 수 있다고 하셔서 온 김에 검사를 받아보기로 했습니다.
※혹시 모를 검사를 위해 공복 상태로 와서 검사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.
정밀검사를 위해 피검사와 CT촬영을 하다.
피검사를 먼저 해야 한다고 해서 피를 뽑고, 1시간 후에 CT촬영을 했습니다.
CT촬영 시 전 내부를 자세히 볼 수 있도록 염색시키는 약을 주사 맞았는데요.
속이 울렁거리고 피부 발진이 일어날 수 있다고 합니다.
결론. 역시 췌장암은 아니시네요.
CT촬영을 마치고 다시 소화기 내과 진료를 보았습니다.
촬영된 췌장의 모습을 보여주시더니 자세히 확인해 봤는데, 췌장 모양도 좋고 혹도 없고
역시 췌장암은 아니시네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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